분류 전체보기 25(3-3) AI는 작가를 대체할까? - AI가 쓴 소설 「알고리즘의 감옥」 수록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발행 리스트 2025. 3. 14. 아나토미 25-33 챗GPT의 등장 이후 많은 글이 소위 생성형AI를 활용하여 쓰이게 되었다. 비즈니스 문서는 물론이며 대학생의 논문쓰기에도 활용되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창조적인’ 글쓰기는 이야기가 다르다, 그건 ‘기계’가 침범할 수 없는 성역이다라는 주장—주로 문학가들 쪽에서 나오는—이 지금까지는 대세였다. 그런데 그런 분위기에 파문을 일으킨 사건이 일어났다. (25-32) 자살하는 여자들 - 『안나 카레니나』에 대하여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발행 리스트 2025. 3. 7. 아나토미 25-32 "자살자라는 단어에 조금 더 민감할 필요가 있다. 이 단어는 실은 집착할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19세기 중엽 프랑스 시민사회에서 자살자라는 단어는 결코 공인된 어휘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단어 자살자는 증기기관차와 사진기가 그렇듯 오랜 전통과 유서가 없는 새로운 단어라고 말해야 할지도 모른다." (25-31) 러시아문학의 구조 - 시베리아, 반란에서 전쟁까지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발행 리스트 2025. 3. 5. 아나토미 25-31 "이것은 일본인과 한국인이 유독 러시아문학에 친근감을 느끼는 이유를 설명해 주는데, 흔히 근대문학의 특징으로 이해하는 ‘아버지에 대항하는 아들’이라는 주제란 실은 유럽문학의 주제가 아니라 러시아문학의 주제였다.""문제는 이런 후진성이 20세기에 들어서면 아이러니하게도 유럽의 정신적 위기와 병적 징후에 대한 놀라운 직관력으로, 다시 말해 실존주의의 원형으로 받아들여지게 된다는 점이다. 이는 우리가 러시아문학에서 발견하는 어떤 심오함이란 바로 이때 형성된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 이 부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발행 리스트 2025. 2. 28. 아나토미 25-21 앤드류 노먼 윌슨이 쓴 두툼한 톨스토이 평전에서조차 단 한번도 언급되지 않은 이 작품은, 1880년대 후반에 구상되었지만 정작 쓰인 것은 톨스토이의 말년인 1902년 가을에서 1904년 2월 사이로 파악된다. 하지만 이마저도 생전에는 발표되지 못했다. 그러다 사후 1년 후인 1911년에 나온 『톨스토이 사후 작품 모음집』 제1권에 비로소 실리게 된다. 일종의 유작인 셈이다. (25-21) 분노의 경제학 - 「위조쿠폰」과 『죄와 벌』에 대하여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발행 리스트 2025. 1. 27. 아나토미 25-13 ‘근대문학의 종언’이라는 말은 ‘근대문학의 기원’이라는 말과 대응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실제 ‘근대문학’은 끝난 것이 아닙니다. 그 반대입니다. 그것이 모든 곳에 침투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그것을 ‘근대문학의 종언’이라고 말하는 것은 이상합니다. 하지만 근대문학이 앞으로 번창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도 이상합니다. 25(1-3) 문학이라는 요괴 - 가라타니 고진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발행 리스트 2025. 1. 25. 아나토미 25-12 몇 년 전에 일본에 놀러 오신 한국분과 함께 당일치기로 교토에 여행을 간 적이 있다. 그때 여러 명소를 돌아다니다가 지쳐 어느 카페에 들러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어쩌다 ‘중간소설’이라는 단어가 화제에 올랐다. 낯선 단어였는지 그분이 좀 당황하셨기에 “본격 소설과 대중소설(오락소설)의 ‘중간’에 위치하는, 일본에만 있는 특유의 소설”이라고 설명했는데, 내 자신도 그것만으로는 좀 애매하다는 느낌이 들어 여행에서 돌아온 후에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 방법이 없었을까 계속 고민했다. 25(1-2) 소실된 중간계급 - 중간소설과 라이트노벨의 상관관계에 대하여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이전 1 2 3 4 ··· 30 다음 Calendar « 2025/04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Tags 더보기 도스토예프스키 플로베르 칸트 노벨문학상 근대문학의 종언 교양소설 백낙청 아사다 아키라 세계문학의 구조 아즈마 히로키 신경숙 학병 범용한 예술가의 초상 가라타니 고진 톨스토이 루카치 한국문학 김윤식 나쓰메 소세키 토마스 만 밀란 쿤데라 엄마를 부탁해 무라카미 하루키 마쓰모토 세이초 소설의 이론 조영일 비평 번역 하스미 시게히코 비평구독 Archives Visits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