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치원 때 감염병으로 쉰 뒤로 등원거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할아버지가 빗자루로 저를 집 밖으로 내쫓으셨습니다(웃음). 그래서 울면서 유치원에 갔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부터 당연하다는 듯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가지 않을 이유 같은 것은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뭐랄까 계기로서 무언가 그런 힘 같은 것이 작용해야 했던 셈이지요. 외부의 힘이 필요합니다.
후루이 요시키치가 소설가로서 주목받았을 때 전쟁이나 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명시적으로 쓰지 않는다는 이유로 ‘내향의 세대’로 불리며 비판받았습니다. 그때 저는 후루이 씨를 옹호했습니다. 그리고 내 자신도 ‘내향의 세대’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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