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토미 26-63
"도쿄대에 간 것도 딱히 가고 싶어서가 아니었습니다. 선생님이 “도쿄대에 안 가느냐”라고 물으시기에 그럼 가볼까 하는 정도의 의지였습니다. 그 후로도 쭉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서 항상 ‘마중물’ 같은 것이 있었고, 그에 응해서 나아갈 길이 결정되어 온 부분이 있습니다.""나의 반 담임선생님은 교토대학교 물리학과 출신으로 좌익이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국어 선생님 중에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아버님도 있었습니다. 저는 학년이 달라서 배우지는 않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