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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토미 26-61

SINCE 2026. 5. 28. 13:48

 

" 쿤데라 옹호자들이 쿤데라가 밀고자일 수 없는 이유로 ‘동기의 부재’를 든다는 점을 여러 번 학인했다. 그런데 만약 쿤데라에게도 동기가 있었다면? 만약 그렇다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지게 될 것이다."

"쿤데라 관련 문헌을 살펴보면 이 사건은 매우 잘못 기술되어 있거나 오해하기 쉽게 되어 있다. 덕분에 『농담』의 내용을 사실로 받아들여 쿤데라가 농담으로 보낸 편지가 문제 때문에 당과 대학에서 제명되었을 뿐만 아니라 군대에 징집되어 오랫동안 광산에서 강제노동을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놀랍게도 그들은 성격이 전혀 다른 두 명의 작가, 쿤데라와 솔제니친을 혼동하고 있는 것이다!"

"‘소설가 쿤데라’의 모든 작업이란 실은 ‘시인 쿤데라’를 지우는 작업이었다고 말하면 과장일까? 그가 체코로 돌아가지 않고 프랑스에 남은 것도, 그리고 결국 프랑스에서 죽은 것도 실은 ‘시인 쿤데라’를 마주치지 않기 위함은 아니었을까? 그렇다면 여기서 우리의 질문은 이런 것이다. ‘시인 쿤데라’는 도대체 어떻게 탄생한 것일까?"

"이런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마신 형제와 밀란 쿤데라 사이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낯선 땅에서 눈을 감은 체코인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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