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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란 어떤 것일까. 인간은 무엇을 구하고 무엇을 사랑할까. 이런 성실한 사고에 몸을 바친 적이 없다. 그러기는커녕 자신의 처지 외에도 다양한 처지가 있고, 그 처지에서의 사고가 있고, 그것이 자신의 처지와 사고에 대립하고 있다는 단순한 사실에 대해서조차도 생각하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