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대문학의 종언은 비평의 종언이기도 했다. 비평은 소설을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문예비평에서는 문학뿐만 아니라 무엇을 논해도 좋다는 점에 이끌려 비평가가 되었다. 하지만 무엇을 논해도 좋다고는 해도 그 근저에는 항상 문학이 있었다. 즉 비평은 근대문학과 그것이 융성했던 시대의 가치관과 일체를 이루는 활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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