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대학 홈페이지 소개에 따르면, 이곳의 역사는 다음과 같다. "고마바 캠퍼스는 전통적으로 “고마바노” 라 불렸는데, 18 세기 초 에도 막부의 여덟 번째 쇼군 때부터 이 장소는 한동안 쇼군 가문의 수렵장으로 쓰였다. 이 시기에 캠퍼스의 한 부분은 허브 정원으로도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수렵장의 크기는 50 헥타르에 달했는데, 그 범위가 오늘날 고마바 공원과 첨단과학기술연구센터 면적을 포함했다. 여기서 똑똑 떨어지는 샘물 소리는 옛 무사시노 풍경을 떠올릴 수 있게 해준다.
메이지 시대에 들어와서 1878 년에 고마바 농학교가 개설되었다. 이때 개설된 고마바 농학교가 오늘날 도쿄대학 농학부와 여러 농학 프로그램의 전신이다. 고마바 농학교는 나중에 도쿄제국대학의 농학부로 바뀌었다. 세계2차대전 때 일어났던 불길로 인해 몇몇의 도쿄제국대학 농학부 건물들이 파괴되었고 나머지 건물들은 철거로 인해 무너졌다. 그 시대의 농학부 건물들은 모두 남아있지 않지만, 그러한 역사 때문에 오늘날 고마바 캠퍼스에서는 진귀한 나무들이 산재해있는 숲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1935년에 도쿄제국대학과 제일고등학교(First Higher School of Japan)는 토지를 맞바꾸기로 합의했다. 그로 인해 농학부는 현 위치로 옮길 수 있었고 제일고등학교는 현재 고마바 캠퍼스 위치로 옮겼다. 전쟁 이후 제일고등학교는 도쿄대학과 합쳐지면서 도쿄대학 소속이 되었다. 이 시기에 고마바 캠퍼스에 문리과대학과 여러 다른 프로그램들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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